안녕하세요! 잇모바일입니다.

하루정도 쉬고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빈지노 Dali, Van, Picasso에 대해서

그리고 그안에 담겨진 메세지와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커버사진의 인물은 자신이 아닌 빈지노와 닮은 

김원중이라는 모델이라고 하네요! 사진을 보시죠



(사진출처 - 일리네어)




일단가사를 보시면



salvador dalí, van gogh 같이,
picasso in my body,
man i'm fuckin artist

'dalí,van,picasso'
를 보며 난 자랐어
나도 물감을 짰고
난 여기까지 왔어

and you can't tell me nothing
you know that i'm doing it right
내가 누군진 묻지마
i'm 'dalí,van,picasso'

반 고흐의 달이 보이는 밤
나는 물감을 고르듯 단어를 골라
오늘 밤 어떤 게 나올진 나도 잘 몰라
일단은 시작해 볼게 with a bottle of wine

얼굴은 빨갛고 온몸엔 피가 돌아
술에 취한 내 코의 모양은 피카소가
그린 그림처럼 삐뚤어졌을진 몰라도
결국엔 이런 게 돈이 될지 몰라

똑같은 주제, 똑같은 느낌,
동양의 2chain, man i'm also different 
동양의 dali, but i'm 21century 
누구든 이걸 듣는다면 놀라겠지 흠칫

절대 훔칠 수 없는 내 identity
예술가들은 이게 뭔지 알겠지
겁이 없고 과감한 어린아이의 feel
난 오늘 밤 마치

아마 누군간 나를 미쳤다고 보겠지만
난 그런 걸 상관 안 하는 성격이지
물감 묻은 붓같이 끈적이는
여름 밤, 내 목소린 곳곳에 퍼졌지

여름 밤하늘에 부서진 내 목소린
붉은 색 와인처럼 몽롱해
폴 고갱이 화폭에 옮긴
타히티처럼 내 심장도 뜨겁네

are you with me? are you listening?
or do you hate me like you don't feeling this shit
아마도 내가 그렇듯 예술에 미친 애들은
느끼고 있겠지 칼에 찔린 듯이

지금 이 느낌은 심상치 않네
그 누구도 이런 시도를 안 해
분명한 건 지금 내 몸 안엔
내가 아닌 누군가가 함께해

(출처 - 네이버뮤직)


이노래는 빈지노가 자신의 삶에서 느낀 예술가적 영감과 열정을 

위대한 화가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를 빌려 표현했습니다.

빈지노는 서울대 조소학과 출신으로서 이러한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많이 봐왔고 이에 작사를 할때 시적인표현과 영감들이 이에 기인한걸로 

보입니다.




제가 여기서 주목한점은 바로 'Dali, Van, Picasso를 보며 난 자랐어'부분의 

가사입니다. 여기서 아비투스적 문화자본이 나타납니다. 

아비투스(Habitus)적 문화자본이란? 이는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이론으로

4가지의 자본중 문화자본이며 3가지 문화자본중 하나입니다. 

이는 체화된 문화자본, 객체화된문화자본, 제도화된 문화자본으로 나뉘죠.

이중 아비투스적 문화자본은 체화된 문화자본으로써, 태어난 자라온 환경이

그 사람이 쌓은 경험, 체험을 표현하는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SBS 드라마 청담동앨리스인데요.




(사진출처-네이버)

청담동에 살려고 결심한 문근영은 소이현에게 비법을 묻고

소이현의 비법을 전해들은 문근영이 새것같은 옷(소위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이지만 "너는 보는 눈이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여기서 보는 눈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태어나 자라온 환경이 만든

아비투스적 문화자본입니다. 거기에 속한 사람들은 자주하는말로

"태어날 때 부터 그래" 라는 말이죠. 태어날 때부터 그런게 어딧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모든게 자라온 환경탓입니다. 예술가들도 그 자신의 독특한

환경에 영향을 작품에 쏟곤하죠. 빈지노도 자신의 그러한 소중한 경험들을

힙합의 라임과 가사에 쏟아 부었으니 저렇게 좋은 노래가 나왔겠죠?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였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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